▲사진=MBC 나는 가수다2 방송캡쳐

가수 이수영이 MBC ‘나는 가수다 시즌2’(이하 나가수2)의 첫 생방송 경연에서 1위를 차지했다.

6일 방송된 ‘나가수2’에서는 A조 백두산, 이영현, 이은미, 박미경, JK김동욱, 이수영이 첫 생방송 경연을 펼쳤다.

이날 첫 무대를 장식한 백두산은 크라잉넛의 ‘말달리자’를 불러 신선한 충격을 줬다. 그는 수십 년간 쌓아온 노련미로 ‘말달리자’를 강산애만의 매력으로 재탄생시키며 동료 가수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두 번째로는 가수 이영현이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라는 곡으로 마음이 평온해 지는 무대를 꾸몄다. 이영현은 그동안 보여줬던 폭발적인 고음이 주가 되는 무대가 아닌 정적이고 글로리한 느낌을 연출했다.

이어 ‘나가수2’의 MC이자 출연자인 이은미는 박효신의 ‘좋은 사람’을 선곡해 배테랑 다운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이은미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잔잔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무대가 끝나자 몇몇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이어 네 번째 참가자 박미경은 에즈원의 ‘원하고 원망하죠’라는 곡을 그녀만의 색깔로 표현해냈다. JK 김동욱은 이날 맨발로 등장해 강산애의 ‘명태’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결혼 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 이수영은 이선희의 ‘인연’을 선곡해 애절한 목소리로 풍부한 감성을 표현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수영의 무대가 끝나자 이영현은 “너무 감동이었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 여섯 명의 무대가 모두 끝나고 현장투표단과 시청자 문자 투표를 합산해 5월의 가수전에 진출할 3명의 가수와 가장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인 가수 한 명이 선정됐다.

A조의 첫 경연에서는 이은미, 이수영, JK김동욱이 5월의 가수전에 진출자로 선정됐으며 가장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인 가수로는 이수영이 선정됐다. 이날 A조의 1위를 차지한 이수영은 발표 후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1위를 차지한 기쁨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