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총장 김승택)는 충북녹색산업진흥원(원장 김재언) 입주기업 ㈜푸드에너지(대표 이관희)가 스위스 국제발명품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제40회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에서 지난달 22일 아시아 기업 최초로 대회 대상격인 ‘제네바 시상’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말레이시아 과학자협회 특별상과 환경·재생에너지 부문 최고상인 금상까지 수상한 ㈜푸드에너지는 현지 스위스 AG사와 300만달러(한화 33억원 상당)의 투자확약을 받고 협약(이 달 중순 예정)을 진행 중이며 전시회 기간 중 15개 국과 150만달러(한화 17억원 상당)의 수출계약도 맺었다.

이번에 ㈜푸드에너지가 유럽에 첫 선을 보인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처리기'는 쓰레기 발생부터 재활용까지 원스톱(ONE STOP)으로 발생 장소에서 즉시 자동 처리하는 게 특징이며 ‘음식물쓰레기 처리 시스템’, ‘음식물쓰레기 펠릿제조방법’ 등 기기 한 대에 15건의 특허도 보유했다.

해양오염방지를 위한 음식물류 해양투기 전면금지 국제협약이 2013년 1월부터 발효될 예정인 상황에서 음식물쓰레기를 100% 자원화한 ㈜푸드에너지의 ‘재활용 처리기’는 총 45개 국 710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 받아 제네바상을 받고 각국 언론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

㈜푸드에너지 이관희 대표는 “2013년 1월부터 음식물류쓰레기 해양투기금지가 시행돼 이제까지 특별한 처리 방법을 강구하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그 대안으로 오랜 연구 끝에 음식물쓰레기 자원화가 가능한 시스템 및 재활용기기를 개발했다”며 “사용자에게 편리성과 저렴한 처리비용을 제공하고 기기에서 감량된 결과물은 ㈜푸드에너지만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수거시스템을 활용, 난방연료용 펠릿으로 자동진공포장해 열병합발전소 및 시설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8∼22일 스위스 제네바 ALEXPO에서 개최된 '제40회 제네바 국제발명품 전시회'에는 에너지, 환경, 전기전자, 의료기기 등 45개 국 710개 업체에서 약 6만명 이상의 참관단과 1천개 이상의 발명품이 출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