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독거노인 등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봄맞이 빨래방을 운영해 훈훈한 미담을 주고 있다.

3일부터 4일까지 2일간 괴산군사회복지협의회 광장에서 실시되는 이동 빨래방이 전국재해구호협회 후원으로 이동 세탁차량을 지원받아 겨울철 묵은 빨래를 사랑을 담아 깨끗이 바꿔주고 있다.

이틀간 실시되는 사랑의 빨래방 운영에는 위기가구사례관리대상자, 독거노인돌봄대상자, 장애인들의 세탁물을 통합사례관리사, 독거노인돌보미들이 일일이 방문 수거 세탁하여 집까지 배달해주고 있다.

3.5톤 화물 탑 차에 실린 드럼세탁기 5대로 1일 1천500kg의 빨래를 세탁하여 2일간 200여명이 수혜를 받았다.

괴산군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하여 무거운 빨래를 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이 많다"며 "겨울철 묻은 빨래가 봄맞아 깨끗이 세탁되듯이 어려운 가정에도 따뜻한 봄이 찾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