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후 열린 청원군 청소년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식을 갖고 있다.

청원군이 위기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및 복지증진을 위해 청소년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옛 청원군 보건소에 자리한 센터는 행정실과 집단상담실·개인상담실·사이버전화상담실 등을 갖추고 청소년상담사 3명이 지역 위기청소년의 고민 및 어려움 해결을 위해 근무하게 된다.

지역사회 청소년지원체계 허브기관으로 운영되는 지원센터는 ‘너와 내가 찾는 소중한 일상의 세잎 클로버’를 캐치프레이즈로 걸고 이달부터 지역 내 위기청소년들에게 △1388청소년 전화운영 및 사이버상담 △전문적인 개인면접상담 △집단상담 △심리검사 등 다양한 문제해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가출, 학업 중단, 인터넷 중독, 자살, 다문화, 이성, 학습 등 일반적인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수준에 맞는 적절한 개입과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한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과 따돌림, 성폭력 등의 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위기청소년 사례 발견을 통한 예방적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날 오후 열린 개소식에는 이종윤 군수를 비롯해 하재성 청원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박문희·김도경 도의원, 각 기관·단체장, 청소년 관련 기관 및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청소년지원센터가 앞으로 청원군의 청소년들이 좌절하지 않고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사회의 주인공이 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센터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사회의 관심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므로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