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도면 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이 관내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세탁물을 수거해 세탁하고 있다.

청원군은 지난달 30일부터 운영 중인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는 사랑의 이동 빨래방’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청원군 주민생활과 희망복지담당이 전국재해구호협회로부터 드럼세탁기 5대(세탁기 20㎏)가 탑재된 5t 특수차량을 후원받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장애인·위기가정 등을 찾아 가정에서 세탁하기 어려운 옷과 침구류 등 세탁물을 수거·세탁·건조 후 각 가정에 직접 배달하는 이 사업은 가덕면을 시작으로 낭성면·현도면에서 70여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세탁봉사에 참여한 가덕면 새마을지도자남녀협의회(회장 유병덕·유선옥)와 낭성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채홍옥), 현도면 주민자치위원회(회장 오상진) 회원들은 대상자들이 빨래방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직접 가정을 찾아가 세탁물을 수거하고 세탁 후 배달까지 해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좀 더 많은 대상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