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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 앞에는 반드시 고난이채희인 덕산중학교교장·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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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5.01  19: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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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학교에서 근무를 하게 되어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들을 가만히 살펴 보다보니, 그동안 우리나라가 산업화·도시화·핵가족화·노령화 등 사회·경제적 변화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갖지 못한 생활에다가 1997년 말부터 몰아 닥쳤던 IMF 경제위기로 가정의 붕괴가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많은 학생들은 정신적 의지력의 부족과 뚜렷한 목표의식의 결여로 학생 본분을 망각하고 탈선을 한다든가 내성적인 성격이 심한 학생들은 OECD 국가 중 청소년 자살률이 세계에서 1위라고 이야기 하듯 다양한 모습으로 표출되어 안타까운 생각이 앞선다.

하지만 맹자가 이야기 하였듯이 어진 정치를 조용히 펼쳤던 순(舜) 임금은 밭고랑 가운데에서 농사를 짓다가 요(堯) 임금에게 발견되어 기용되었고(舜發於畎畝之中), 은(殷) 나라 사람 부열은 성벽 쌓은 인부 가운데서 임금에게 발탁되어 재상이 되었으며(傅說 擧於版築之間), 교격은 폭군인 주(紂)를 피하여 생선과 소금을 파는 어려움을 겪다가 등용되었다(膠鬲 擧於魚鹽之中)고 하였다.

하늘이 어떤 사람에게 중대한 사명을 부여하려고 할 때는 반드시 그들의 심지를 괴롭히고, 그들을 육체노동으로 단련시키고, 일신을 궁핍에서 견디게 하며, 그들이 하는 일을 그들의 뜻에서 어긋나게 만들어서 무서운 역경에 빠뜨린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발분하여 강한 인내력을 가지고 큰 임무를 맡게 되는 것(天將降大任於是人也 必先苦其心志 勞其筋骨 餓其體膚 空之其身 行拂亂其所爲 所以動心忍性 曾益其所不能)이라고 하였다.

이렇듯 오늘의 젊은 청소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지금의 가난과 역경을 훗날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참고 견디며 슬기롭게 대처하면서 내일에 대한 꿈을 갖고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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