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장승축제에서 곤계자들이 현도 두레농요를 선보이고 있다.

제8회 현도 민속장승축제가 오는 5∼6일 청원군 현도면 구룡산 장승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장승공원은 현도면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2004년 폭설 때 발생한 폐목을 활용해 조성한, 전국적인 관광명소이다.

이번 축제는 ‘장승’을 테마로 장승공원을 널리 알리고 지역민과 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날인 5일에는 장승 깎기·장승 색칠하기·장승 그리기·가족영화 상영·풍선 터뜨리기·장승 윷놀이·○× 게임·촉각게임·빙고게임·보물찾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게임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6일엔 장승제를 시작으로 2008년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현도 두레농요 시연, 현도중학교 학생들의 풍물공연, 청주 모충동 주민자치센터의 댄스동아리 공연, 야외영화 상영, 면민 노래자랑 및 초대가수 공연 등 문화공연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전시·체험 행사로 서예 전시·가훈 써 주기 등도 준비되며 네일아트·장승 페이스페인팅·먹을거리 장터 등으 부대행사도 선보인다.

오상진 현도면 축제추진위원장은 “학생들에게는 교육의 장으로, 어르신들에게는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승공원을 널리 알리고 장승공원 일대를 관광명소로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