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인생 2막을 시작하는 귀농·귀촌인들에게 가장 정착하기 좋은 곳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10년간 충북으로 귀농·귀촌한 사람 중 영동이 874명으로 가장 많다.

군은 경부선 철도와 경부고속도로, 국도(4호선, 19호선)가 관통하는 국토의 중심지로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한 곳이다.

또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는 소백산맥 줄기와 비단을 깔아 놓은 듯한 금강 등 산자수명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군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군은 귀농자들에게 농업 창업자금 2억원과 주택자금 4000만원을 빌려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과수, 원예, 와인 등에 대한 작목별 기초재배기술, 전자상거래 운영 등 영농정착 컨설팅을 통해 이들의 정착을 돕고 있다.

귀촌인 정착을 위해 황간면 우매리와 용산면 한석리 등 2곳에 전원마을을 조성 했고, 2014년까지 전원마을 2곳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다음 달부터 도시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농기계구입비, 빈집수리비, 영농작목 선택 등 행·재정적 지원에도 나선다.

이 같은 지리적 여건과 수려한 자연경관, 군의 귀농·귀촌인에 대한 지원 시책 등이 도시민들을 군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군내는 2009년 '영동군귀농인협의회'가 발족돼 귀농·귀촌인의 영동 정착을 돕고 있다.

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인들이 안정적인 영농정착으로 지역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 넣고, 희망의 땅 영동에서 모두가 성공적인 인생 2막을 펼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