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이종윤 군수)은 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시키기 위해 1억 원을 들여 문의면에 한우특화거리를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충북도와 청원군, 문의면상가번영회(회장 배동석)가 만든 '문의한우특화거리추진위원회'는 문의면 미천리 청남대 매표소 주변에 한우특화거리를 만들기로 최근 합의했다.

군은 대청댐·청남대·양성산을 찾는 관광객과 대전·청주·세종시 등 주변 여건 변화에   대비해 청원생명 한우와 문의 표고버섯을 접목시켜 청원군 대표음식으로 정착시킴은 물론 올해 조성되는 문의 예술의 거리와 연계, 경쟁력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 상품으로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청남농협은 이 곳에 최고급 한우 특판장을 세우기로 했고 미천리 일대 식당 50여 개 중 12곳은 취급 품목을 한우로 바꾸기로 했다. 특판장과 취급점은 오는 7월 문을 열 예정이다.

또 마을 진입로에 안내 표지판과 조형물을 설치하고 한우 취급점은 한우거리와 조화되는 간판과 위생용기를 장만하기로 했다.

소비자가 특판장에서 고기를 고른 뒤 주변 한우 취급점이 준비해주는 채소, 밑반찬 등과 함께 먹도록 하는 방식이다.

군 관계자는 "오는 10월 청남대 관광객과 대전·청주시민들을 초청해 축제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