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법(법원장 사공영진)이 20명의 '시민사법참여위원'을 위촉했다.

청주지법은 30일 법원 하늘마당에서 위촉식을 열고 수석부장판사와 선임부장판사, 사무국장, 기획법관, 총무과장 등 법원 소속 내부위원 5명과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추천받은 외부위원 15명 등 20명이 시민사법참여위원으로 위촉했다.

시민사법참여위원회는 국민이 사법제도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 사법부의 민주적 정당성을 보완하고, 국민의 재판참여 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시민사법참여위원은 사법행정사무·재판사무와 관련된 각종 제도의 자문, 개선 방안 등의 의견 제시 역할을 하게 된다.

홍보업무와 민원봉사서비스 제공에도 참여해 사법행정업무에 대한 감시와 재판진행 방식 등의 모니터링도 한다. 양형문제 등 법률적·사회적 쟁점사항에 대한 의견도 제시한다.

법원 관계자는 "시민적 가치와 감각을 재판 등 사법업무에 반영하고 수요자 중심의 사법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과 소통하는 열린 법원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