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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치 혀끝과 업(業)의 중요성윤종진박사의 사주명리이야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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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4.29  13: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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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에서 식상(食傷)이란 식신(食神)과 상관(傷官)을 합하여 이르는 말이다. 식신은 ‘밥 식(食)’자에 ‘귀신 신(神)’자 즉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존재를 의미하고, 상관은 ‘상할 상(傷)’자에 ‘벼슬 관(官)’자 즉 벼슬을 상하게 하는 존재를 의미한다.

과거에는 사주에 식신을 타고난 사람은 기본적으로 의식주(衣食住)가 해결된다고 보았기 때문에 좋은 의미로 해석되었지만, 상관을 타고난 사람은 먹고사는데 필요한 직장이나 벼슬을 파괴하는 존재로 인식하였기 때문에 좋지 않은 것으로 해석되었다.

그러나 그 사람이 타고난 날(日干)의 음양 관계에 따라 식신은 상관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상관은 식신이 되기도 한다. 마치 직장이나 벼슬을 구하면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지만, 직장이나 벼슬을 잃으면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처럼 식상은 사람들의 운명에 양날의 칼처럼 작용하게 되는데, 식상의 기운이 강하다는 것은 오행적으로는 화기(火氣)가 강하다는 의미이다. 화기란 만물이 화려하게 펼쳐지거나 불꽃처럼 타오르는 기운을 말한다. 겉은 화려하지만 속으로는 자신의 에너지를 모두 소진하거나 힘든 고통을 감당해야만 하는 것이다.

사주에 식상을 강하게 타고난 사람들은 창작과 예술, 문필과 화술, 재주와 표현 등이 아주 뛰어나다. 또한 행동이 자유분방하고 세상을 비판하는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 따라서 이들은 기존질서와 전통적인 사회질서를 부정하려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취미 역시 독특하고 자극적인 것을 즐기며, 직업 또한 인기가 있고 변화가 많은 것을 선호한다.

▶ 현대사회는 식상의 전성시대, 이를 제어할 인성(印星)이 필요한 때

21세기 현대사회는 바야흐로 식상의 전성시대인 것처럼 보인다. 전통질서의 파괴와 기존가치의 무시, 도덕불감증과 상호비방, 거짓말과 극단적인 자기표현, 진실성 없는 대화와 말장난, 거리낌 없는 폭로와 성적(性的) 행동, 가족질서의 해체와 교권추락, 일진(一陣)과 왕따현상 등등. 겉으로 드러나는 식상의 사회적 현상은 가히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식상의 기운을 제어해야만 한다. 식상의 기운은 어떻게 제어할 수 있는가. 그것은 글과 학문 즉 인성(印星)의 힘을 기르는 것이다. 인성은 글과 학문을 통하여 좋은 지식과 교양을 습득하는 것을 말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얕은 지식이나 위선된 교양이 아니라 속 깊은 지식과 참된 교양을 말한다.

인성이 강한 사람들은 말보다는 글로서 자신을 나타내고자 하며 또한 글보다는 마음으로서 자신을 표현하고자 한다. 말은 십리(十里)를 가고 글은 백리(百里)를 가지만 마음은 천리(千里)를 가기 때문이다. 말이 식상에 해당한다면 마음은 인성에 해당하는 법. 그러므로 말을 줄이려면 마음 쓰는 연습을 해야만 한다.

지금 자신이 한 말과 행동의 약 30%는 1~2년 이내에, 나머지 30%는 3~4년 이내에, 그리고 또 나머지 30%는 10년 이내에 반드시 자신에게 다시 돌아오게 되어 있다. 심한 경우 약 10% 정도는 20~30년 이내에 또는 자식들에까지 이어져 내려올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업(業)의 순환원리인 것이다.

이번 4.11 총선에서 낙선한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나 차라리 낙선한 것만도 못한 새누리당 김형태, 문대성 당선자들을 보면서 새삼 세치 혀끝의 가벼움과 스스로 쌓은 업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된다. 맹자 왈(曰) “禍福無不自己求之者(화복무불자기구지자)”, 모든 화와 복은 자신의 말과 행동으로부터 시작된다.

 

   
 

 

다원미래예측연구소장, 전청주대교수
(법학박사/명리학박사수료)
019-9292-4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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