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http://www.cju.ac.kr·총장 김윤배)는 26일 오전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화재·재난대피 훈련을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2012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의 일환으로 청주대 인터내셔널 빌리지에서 실시된 이 날 훈련에는 교직원, 재학생, 외국인 유학생 등 모두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실내 화재를 가상 시나리오로 삼아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기숙사생, 교직원들의 상황 대처능력 향상과 대피경로 점검에 중점을 두고 시행됐다.

훈련에 참가한 간쿠약 오윤한드(몽골·20·여) 씨는 “연기 속에서 뛰쳐나가며 평소에 안전의식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고, 혹시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안전하게 대피할 자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청주대 한광수 학생처장은 “화재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실제 상황 발생 시 대피요령을 숙지케 하기 위해 실상황을 가정한 교육을 실시했다"며 "특히 외국인 유학생들의 경우, 체험을 통한 이번 훈련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청주대 인터내셔널 빌리지는 42세대의 외국인 교수와 4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 모두 2천200여 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 글로벌 기숙 타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