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시청사.

충북 제천시는 추정가격 2천만원 이하인 공사, 용역, 물품 등 공공 발주사업에 대해 1인 수의계약을 할 경우 낙착률을 3∼5%포인트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계약제도 개선책을 마련, 오는 17일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추정가격 500만원 이하 발주사업의 낙착률은 95%에서 98%로, 500만원 초과∼2천만원 이하 발주사업은 90%에서 95%로 각각 높아진다.

이번 조치로 제천시가 1인 수의계약업체에 지급하는 계약금액도 그만큼 많아지게 된다.

시 관계자는 "계약제도 변경으로 지역업체의 경영이 개선되고 지역경제에도 선순환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 외 입찰 공사에 대해서도 지역업체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거나 지역업체의 하도급률을 85% 이상으로 권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공사계약 특수조건'을 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