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케스트라 상상의 지난해 한국의 명곡전 공연 모습. 증평군 제공

충북 증평군이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풍성한 문화공연과 축제를 연다.

4일 증평군에 따르면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과 22일 오후 5시 증평문화회관에서 공연단체 ‘오케스트라 상상’이 대표작 ‘한국의 명곡전 9 녹수청산(綠水靑山)’을 공연한다.

한국의 명곡전은 지난 2013년 창작된 오케스트라 상상의 대표적인 국악관현악으로 올해는 청룡의 해를 맞아 녹수청산을 주제로 증평의 아름다운 자연을 연주한다.

공연에는 박범훈 작곡의 가야금 협주곡 ‘새산조(新散調)’와 사물놀이를 위한 ‘신모듬’, 2000년대 이후 수작으로 꼽히는 김성국 작곡의 ‘춤추는 바다’, 김대성 작곡의 ‘청산’ 등이 선곡돼 웅장한 무대를 연출할 계획이다.

27일 오후 7시에는 ‘증평군민과 함께하는 호국보훈 음악회’가 증평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증평군과 육군 37보병사단이 공동 개최하는 음악회는 37사단 군악대를 중심으로 ‘전선을 간다’ 등 군가 메들리와 성악가 및 한별이합창단, 색소폰 협연 등 풍성한 무대로 꾸며진다.

육군 군악의장대대에 복무 중인 가수 정승환과 그룹 씨야 출신 이보람도 출연 예정이다.

보강천 미루나무숲을 배경으로 8일 청주팝앙상블, 9일 증평한마음밴드 등 각종 예술단체와 동호인들의 버스킹 공연도 이어진다.

15일과 16일에는 증평 장뜰들노래축제가 남하리 민속체험박물관 일원에서 열려 증평 고유의 농경문화 체험과 즐길거리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