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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10억원 도전" 스마트농업에 승부 건 청년농부 4인방영동에 둥지 튼 귀농청년 '원 빌리언 클럽' 결성해 당찬 도전
홍종우 기자  |  sjdn2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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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6.03  22: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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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 청년농부 4인방. 영동군 제공

과일 주산지인 충북 영동에서 연소득 10억원을 목표로 스마트 농업에 도전장을 낸 당찬 청년들이 있다.

2021년 청년농업인 교육장서 만나 '원 빌리언(One billion) 클럽'을 결성한 손경택(41), 김동준(43), 김동연(40), 이지수(36)씨가 주인공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도시생활을 접고 귀농했거나 가업을 이어받아 과일 농사를 짓는다는 점이다.

청주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3년 전 고향에 돌아온 손씨는 지난해 영동군 지원을 받아 3천여㎡의 샤인머스캣 스마트팜을 조성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센서와 제어장비로 스마트폰으로 지붕을 여닫고 물과 영양분 등을 자동으로 급여하는 농장이다.

수 억원대에 이르는 투자비가 큰 부담이 됐지만 영동군에서 시설비의 60%를 지원해줘 어렵잖게 농장을 꾸몄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10억원 매출을 위해 지난해 샤인머스캣 농장을 2천400㎡ 확장하고, 6천600㎡ 규모의 블루베리 농장도 추가로 조성했다.

미술학원 강사 생활을 접고 2014년 귀농한 김동연씨 역시 샤인머스캣과 복숭아 농장을 키우면서 연매출 10억원에 도전하는 중이다.

이들은 틈날 때마다 서로의 농장을 오가면서 농사 기술과 정보를 교류하고 매달 1∼2차례 식사나 커피 모임을 가지면서 우정을 다진다.

맏형인 김동준씨는 "청년 농부에게 농사는 외롭고 힘든 자신과의 싸움"이라며 "비슷한 처지의 선후배가 모여 서로 도우면서 경쟁하고 있어 신선한 자극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이들과 같은 청년농부를 돕기 위해 양산면 가곡리에 10.5㏊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는 중이다.

군은 이 곳에 유리온실 5채와 유통·지원시설, 로컬푸드 판매장 등을 갖춘 뒤 18∼39세의 청년 농업인 20여명에게 임대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스마트팜 경영을 위해 귀농하는 청년들이 적지 않다"며 "이들을 위한 일종의 실습농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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