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군보건의료원. 단양군 제공

오는 7월 개원을 앞둔 충북 단양군보건의료원은 내달 1일부터 응급실을 24시간 근무 체제로 정식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연중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실은 단양군에서는 처음 개설되는 것이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과 공보의 3명, 간호사 8명, 임상병리사·방사선사 8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24시간 교대로 당직을 서며 응급 환자를 진료하고 처치한다.

자동 심폐소생술 장치와 구급 장비 패키지를 갖춰 차량 내에서 각종 처치와 시술이 가능한 최고 사양의 특수 구급차도 가동한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전화(☎ 043-420-0139)하거나 직접 내원하면 위급도에 따라 순서대로 진료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보건의료원은 지난 4월 말을 전후해 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안과, 치과, 한의과 등 8개 과목을 운영해 왔다.

전체 10개 과목 중 마취통증의학과를 제외한 9개 과목이 내달부터 사실상 정상 진료에 나서는 셈이다.

한편 단양군은 노후화한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5곳에 대한 리모델링을 마치고 내달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새롭게 단장한 시설은 매포보건지소, 고평보건진료소, 덕문곡보건진료소, 보발보건진료소, 석교보건진료소이며, 영춘보건지소도 올해 하반기에 리모델링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