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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을 화장품·뷰티산업의 메카로 육성”<동영상>세종초대석 - 신병대 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조직위 사무총장
신홍균 기자  |  topgun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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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4.24  1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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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대(44)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충북 충주 출생에 노은중학교, 충주고등학교, 충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지역 인물이다. 1998년 행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1999년 행정자치부 인사국 고시 출제과, 2003년 국무조정실과 영국 엑시터대학교 파견근무, 2005년 행정자치부 전략기획팀 근무, 2006년 서기관 승진, 2007년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파견근무와 행정자치부 정보자원관리팀장 등 보직을 거쳤다.

이어 2008년 행정안전부 제도평가팀장에 이어 2009년 충북도로 전입해 정책관리실 성과관리담당관을 거쳐 2010년 균형발전국 균형정책과장과 균형개발과장을 맡았다가 지난해 1월 증평부군수로 취임한 데 이어 지난 2월 3급으로 승진하면서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오게 됐다.

40대 초반의 젊은 나이와 15년이 안 되는 공직 기간에도 불구하고 요직을 거친 점을 보면 그가 얼마나 유능한 인사로 평가되고 있는 가를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그럼에도 실제로 그를 만나면 행시 출신 고속 승진자 같지 않은 수더분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그의 경력이 보여주듯 일 처리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이다. 신 사무총장을 만나 박람회의 특징,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 부군수 시절 보람 등을 들어봤다.  - 편집자


   
▲ 신병대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
Q. 지난 2월 16일 증평부군수에서 3급 승진과 동시에 2013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으로 발령됐다.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는 어떤 행사이며 앞으로 중점 추진할 일은 무엇인가.

A.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개최 목적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오송을 화장품·뷰티산업의 메카로 육성하자는 것, 또 하나는 조금 더 나아가 우리나라 화장품·뷰티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자는 것이다.

KTX 오송역 일원에서 내년 5월 3일부터 24일 동안 열리는데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될 것이다. 우리가 제일 먼저 생각하고 있는 게 세계 미(美) 역사관이다. 세계 곳곳, 시대별로 미인의 기준이 다르다. 그런 미인의 기준들을 조망하는 전시물들이 들어찰 것이다.

또 현대 과학기술이 화장품에 어떻게 접목돼 있는 지를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뷰티과학관도 세운다. 최근 추세는 융·복합이다. 화장품에도 IT·바이오기술이 접목되는 데 이런 분야도 전시,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리고 산업 육성에 목적이 있다 보니 우리가 국내·외 기업을 유치할 것인데 그렇게 되면 그들이 자기 제품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고 국내·외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밖에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공연을 비롯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회의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Q.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가 다른 박람회와 차별되는 점은 무엇인가.

A. 전 세계적으로 이런 화장품·뷰티박람회가 60여 개 정도 된다. 그런데 다른 박람회는 다 기업과 바이어들 교역의 장인 산업전시회이다. 우리는 일반인들도 와서 관람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 다른 전시회는 3∼4일 정도 운영되는데 반해 우리는 24일 동안이고 관람객도 100만 명 정도를 예상하는 최대 규모라는 게 차이점이다.

Q. 뷰티 박람회 개최를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공동 개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제행사로서의 품격 상승 및 화장품·뷰티산업 육성을 도모하자는 취지인데 이 점에 대해 얘기해달라.

A. 지자체 독자적으로 하기 보다는 보건복지부나 식약청과 같이 하면 기업 유치에도 좋고 국제행사로서의 품격도 높일 수 있다는 측면이 있다. 그래서 우리도 보건복지부와 식약청에 의사를 계속 타진하고 있다.

Q. 박람회에 지방비 100억 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박람회의 경제 파급 효과와 고용유발 효과는 어느 정도로 예상하나.

A. 화장품 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신성장 동력사업이다. 2010년 화장품 생산실적은 6조146억원, 수출은 5억9천700만달러(약 6천901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6.4%와 43.5% 증가했다. 그 결과 한국의 세계 화장품시장 점유율도 세계 12위인 2.1%로 부상했으며 생산실적도 해마다 10%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뷰티산업 역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가능성이 큰 분야이다. ‘2010년 상반기 보건복지관련 산업 일자리 조사’에 의하면 그 해 6월 기준 보건복지 관련 산업 취업자 191만1천명 중 미용 등 뷰티산업 관련 종사자가 42만3천명에 이를 정도이다.

박람회가 개최되면 개최지역인 충북을 중심으로 파급되는 1차적 경제 효과와 전국으로 파급되는 2차적 경제효과가 있다.

충북지역은 생산유발 663억원·부가가치유발 328억원 등 총 991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신규 고용창출 1천190명이 기대된다. 전국적으로는 생산유발 973억원·부가가치유발 448억원 등 총 1천421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신규 고용창출 1천450명이 예상된다.

박람회 개최 후에는 LG생활건강·한불화장품·사임당화장품 등 50여개의 유수 기업을 유치, 58개의 바이오 기업과 식약청 등 6대 국책기관 위치한 충북에 최적의 화장품·뷰티 산업 인프라를 만들어 오송바이오밸리와 뷰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 신 사무총장이 본보 신홍균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Q.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선 무엇보다 대외 홍보가 중요하다고 본다. 홍보 전략은.

A. 박람회 주제인 ‘아름다움의 새로운 변화(Beauty Innovation)’를 각인시키며 ‘2013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의 브랜드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둔, 시각적 매력과 품위를 지닌 로고 및 충북의 로고와 색체 조화를 이루는 브로슈어를 제작해 광고, 언론, 인터넷 등 온·오프라인 홍보 전략을 단계적으로 전개 중이다.

먼저 TV, 라디오, 신문, 잡지 등의 집중 광고로 시각·청각적 홍보 효과를 기대하며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옥외시설물 광고물을 설치하고 버스나 KTX 등 교통수단도 활용해 홍보 효과를 증대시킬 것이다.

또 중앙 및 지방 언론에 보도 아이템을 수시로 제공하고 주관 방송사를 지정, 집중적이고 체계적으로 알리며 업계 관계자를 위한 전문 화장품·뷰티잡지의 특집기사 게재 요청도 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내·외 유명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활용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만들어 실시간 박람회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주제 영상물을 만들어 온라인에 배포함은 물론 스마트폰 유저를 위한 QR코드도 생성할 계획이다.

또한 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는 유명 연예인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 박람회 인지도 확산에 주력하고 사회봉사단체·예체능단체·동문회 등 40여 개 단체 1천명의 도민홍보단을 위촉해 전방위적 홍보 활동을 펴게 할 것이다.

해외 홍보를 위해선 박람회 주요 참가국을 중심으로 한 언어별 홈페이지 및 브로슈어를 만들고 중국·일본 등 주변 국가와 한인회 활동이 왕성한 국가 등 박람회 실제 참여가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알리며 해외 개최 뷰티 박람회에 홍보관도 설치할 예정이다

Q. 지난달 28일 (주)뷰티누리가 주최하고 한국콜마가 후원한 ‘2012 뷰티경영포럼’이 열렸다. 당시 그 자리에 참석했는데 어떤 내용이 논의됐는가.

A. 포럼은 ‘2012 화장품 정책 변화’를 주제로 진행됐는데 화장품법 제정 이후 십여 년 만의 전면 개정 단행에 따른 화장품 정책 변화, 배경과 내용, 향후 전망에 관심이 집중됐으며 화장품 정책 수립·시행의 취지와 방향성 및 정부의 화장품산업 육성 의지와 경영인들에 대한 당부 등이 주된 요점이었다.

우리 박람회 프레젠테이션도 진행됐는데 박람회 주제 ‘Beauty Innovation’과 슬로건 ‘비너스의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하는 충북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소개를 시작으로

주제전시·산업교역·국제학술회의·교육체험·문화이벤트·휴식여가 등 6가지 프로그램 개발, 세계 최초 뷰티문화 종합 박람회 콘텐츠 개발, 산업계·일반인·전문가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음을 강조하고 상세 프로그램을 소개했으며 컨벤션 프로그램 계획도 발표했다.

Q. 증평부군수로 1년 1개월 정도 근무했다. 재직 시 보람이나 성과는.

A. 기억나는 건 구제역과의 싸움이다. 내가 부임했을 때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었는데 증평군청에 가서 군수님, 직원들과 악수한 후 바로 초소로 달려갔다. 그 후 직원들과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했는데 그때 증평군 직원들이 정말 고생 많이 했다. 그때 영하 20도로 기온이 내려가기도 했고.

당시 살처분을 하는 데 오전 8시에 나가서 다음날 오전 8시에 들어왔다.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우왕좌왕하면서 24시간 추위에 떨다 가까스로 일을 마치고 들어온 것이다. 직원들이 그러는 걸 보니까 고맙고 안타까우며 미안하기도 했다. 그 기억은 앞으로도 계속 잊히지 않을 것 같다.

보람된 점은 증평군의 녹색성장 비전인 그린 베스트(BEST)에 관한 것이다. B는 자전거의 Bike, E는 환경의 Echo, S는 Solar, T는 Tourism인데 그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했다. 그 결과 국무총리상, 생생도시상 등 3개를 탔고 그 밖에 녹색기구상, 그린스타트대상 등 여러 가지 수상 실적을 이뤘다. 거기에 나도 일조를 했다는 생각이 보람이 아닐까 생각한다.

Q. 평소 직원들과 소통은 어떻게 하고 있나.

A. 창의적인 조직을 만들려면 소통이 중요하다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소통이 잘 되려면 내가 생각하기엔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직원들이 자유롭게 내게 얘기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도 가급적이면 공식적인 업무보고 자리나 점심·저녁식사를 같이 할 때나 부드럽게 얘기하려 하고 직원들이 말을 하면 최대한 끝까지 들어주려고 노력한다. 물론 잘 안 될 때도 있지만 그렇게 자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한다.

또 수시로 내가 물어볼 사항이 있으면 불러서 물어볼 때도 있지만 이메일로 묻기도 하니까 답변도 자연스럽게 이메일로 하기도 하더라. 그런 것을 통해 소통을 더 많이 하려 노력 중이다.

Q. 성공적인 박람회를 위해 도민들에게 당부할 말씀은.

A. 우리가 박람회를 아주 재미있고 알차며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만들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일 텐데 그래도 홍보가 잘 돼야 성공 개최가 가능해진다. 그래서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홍보대사라는 생각을 갖고 열심히 홍보해주면 우리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박람회가 성공하면 오송이 화장품·뷰티산업의 메카가 될 테고 그렇게 되면 많은 사람들과 기업들이 몰려올 것이다. 그게 충북에 아주 큰 힘이 되고 충북이 발전될 텐데, 그에 대한 인식을 갖고 박람회 홍보에 힘을 보태주면 고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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