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림 교수의 에세이 ‘하늘나라에서 온 언니의 편지’ 표지. 충북대 제공

충북대학교 역사교육과 김보림 교수가 에세이 ‘하늘나라에서 온 언니의 편지(부제: 가시 없는 장미, 이젠 꽃 피울 수 있기를)’를 출간했다.

김 교수가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정신적 원동력인 언니 ‘다인’씨의 편지글을 모아 엮은 책이다.

다인씨는 유학생활로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 김보림과 함께할 수 없는 마음을 수 백통의 편지에 담았다.

편지에는 홀로 타지에서 외로운 유학 생활을 하면서도 동생에 대한 그리움, 걱정, 사랑이 넘쳐흐른다.

누구보다 동생을 아끼며 큰 꿈을 품고 있던 다인씨는 애석하게도 지병으로 일찍 하늘나라로 떠났다.

책에는 어머니가 두 딸에게 보내는 편지글과 요리의 레시피를 적은 메모 등도 수록돼 가족을 잃어 상실감에 찬 사람들, 그리고 가족의 사랑을 찾는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고 있다.

저자인 김보림 교수는 서울대 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역사교육을 전공,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총신대 역사교육과 조교수, 미국 콜롬비아 대학교 객원교수 등을 지냈다.

저서로는 ‘중학교 역사’ 교과서(2013), ‘한일 화해를 위해 애쓴 일본인들(공저‧2020)’, ‘국민과의 창설과 국사교육(2023)’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