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주시협의회가 1분기 정기회의를 마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주시협의회(회장 권현숙)는 8일 오전 11시 서원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시·도의원, 자문위원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1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남북관계 대전환기, 북한주민 포용 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제4회 국무회의 대통령 모두발언 영상 시청, 정책건의 의견수렴, 분과위원회 발표, 2023년 21기 청주시협의회 국고보조금 결산보고, 2024년 주요 사업계획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회사에서 권현숙 회장은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전쟁 이어 북한이 최근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안보가 불안한 상황이라”며 “한반도 평화와 북한 인권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인 만큼 고견을 부탁한다”고 인사했다.

북한 이탈주민 김금옥 상임위원은 정착 사례 발표자로 나서 “북한에서 회계사로 근무하다 2010년 9월 청주에 정착해 요리학원(요리 자격증 7개)을 운영하고 있다”며 “북한 이탈주민 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어려운 처지에 있는 탈북민 돕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순 자문위원은 “북한 인권문제 개선을 위해 7년간 미뤄 온 북한인권재단 출범이 시급한 과제다”며 “서울시는 북한 이탈주민에게 치과와 의료비 등 의료혜택을 주고 있다. 청주시도 인구증가 정책 일환으로 탈북민에게 의료혜택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