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제세 전 국회의원(왼쪽), 최현호 전 국민의힘 청주서원 당협위원장

오제세 전 국회의원(4선)이 지난달 28일 국민의힘 김진모 충북 청주 서원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또 최현호 전 국민의힘 청주서원 당협위원장이 최근 김진모 후보를 지지선언 했다.

서원구에서 20여년 동안 ‘정치 맞수’ 두 거물이 선거 캠프에 합류함에 따라 김 후보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청주 서원구는 '오제세의 아성'이라 불리던 곳이다. 오 전 의원은 서울법대 68학번으로 김진모 후보(84학번)의 동문 선배이다.

오 전 의원은 서원구에서 민주당으로, 17~20대 총선에 걸쳐 내리 당선돼 4선 중진 반열에 올랐다. 서원구를 누구보다 잘 하는 분이다. 현재 대한노인회 선임이사를 맡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석연찮은 공천으로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후 지난 대선에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오 전 의원은 민주당 소속이면서도 행정관료 출신으로, 당색이 옅고 중도확장성이 커 개인기에 기인한 측면도 적지 않다.

오 전 의원은 지난달 28일 김진모 사무실을 찾아 “보수 세력 통합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 성공과 서원구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현호 전 서원당협위원장은 서원구에서 무소속·자민련·자유선진당, 국민의힘 등으로 7번 연속 출마해 석패한 후보로 지역기반과 정치 내공이 만만치 않다.

최 전 위원장은 “추운 날씨에 남편(김진모 예비후보)의 명함을 돌리는 배우자 모습에서 동병상련을 느낍니다. 30여년 동안 총선때마다 저와 아내, 두 아들도 열심히 뛰었기에 그 애타는 마음을 잘 압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2번에는 김진모~! 필승 김진모~!” SNS에 글로 지지했다.

김진모 후보는 “어려운 결정한 오제세 전 의원, 최 전 당협위원장님께 감사드린다”며 “두 분과 함께 새로운 서원, 희망찬 서원을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