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추 수확 돕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군이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493명을 도입해 농가의 일손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괴산군은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493명(농가고용형 436명, 공공형 40명, 결혼이민자 17명)을 배정받았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지난해 30명에서 올해 40명으로 확대됐다.

괴산군은 이들을 담배, 인삼, 고추, 옥수수, 절임배추 등 농가 120여 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다음달 14일과 22일에는 캄보디아에서 각각 62명, 71명이 입국한다.

최근 인권침해 등의 문제로 필리핀 인력 송출이 중단됐지만 괴산군은 캄보디아, 라오스 등 다양한 공급처를 확보해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인헌 군수는 "지난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큰 효과를 본 만큼 올해도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해 일손 부족 해소와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괴산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480명을 도입해 농가에 28억원 이상의 지원 혜택과 함께 인건비 안정화 효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