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청 전경.

충북도는 외국인주민의 안정적인 지역 적응과 정착을 위해 외국인주민 정착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가 처음 추진하는 것으로, 도내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에게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동질감을 부여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성인교육, 아동교육, 복지, 상담, 문화예술 및 사회통합 등 6개 분야의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도는 공모로 선정한 외국인지원관련 민간단체 9곳(청주5, 음성2, 영동1, 진천1)을 통해 한국어 교육, 취·창업 교육, 다국어 상담, 동아리활동, 한국문화체험활동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외국인관리팀을 신설한 도는 그동안 외국인주민현황 실태조사를 완료했으며, 올해부터는 외국인고용 우수기업 지원, 외국인 채용박람회, 지역특화 비자사업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장기봉 인구청년정책담당관은 “앞으로 외국인주민이 점차 증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이 지역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충북의 체류 외국인은 6만4975명으로 전년보다 15.2%(8577명) 증가했다.

음성군의 경우 외국인 주민 비율이 전체 인구의 16%(1만5138명)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