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박걸순 교수

우리나라 독립운동사 연구의 큰 별인 박걸순 전 충북대 교수가 16일 운명했다. 향년 65세.

​고인은 교육가이자 인문학자, 근현대사 역사학자로서 이름을 드높였으며, 최근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했다.

​박 전 교수는 최근까지 암투병을 해왔다.

청주가 고향인 그는 내수초‧중, 충북고, 충북대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했고 충남대 대학원 사학과에서 문학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독립기념관 학예실장, 단재신채호전집 편찬위원, 한국독립운동 인명사전 편찬위원, 독립유공자 서훈 공적 심사위원, 국가현충시설물 심의위원, 한국근현대사학회 회장, 충북대학교 중원문화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충북대 사학과 교수로 정년퇴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구한말 의병장 한봉수의 항일투쟁, 한용운의 생애와 독립투쟁, 이종일의 생애와 민족운동, 괴산지방의 항일독립운동, 한국근대사학사연구, 한국독립운동사 강의, 증평 곡산연씨일가의 독립운동사 등이 있다.

고인의 발인은 18일 오전 8시 30분 충북대 장례식장 특1호에 엄수되며, 장지는 목련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