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경찰청 전경

올해 설 연휴 기간 충북에서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 신고는 1건도 없었지만 가정·교제 폭력 신고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연휴가 시작된 지난 9일부터 전날까지 도내에 접수된 112 신고는 총 4천184건이다.

이 중 중요범죄(절도, 성폭력,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신고는 165건으로 작년 설 126건보다 30.9％(39건) 증가했다.

살인·강도·납치 감금 등 강력범죄 신고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단 한 건도 없었다. 하지만 가정폭력과 교제 폭력은 각각 52.9％(36건), 91.6％(11건) 늘어났다.

연휴 기간 일평균 교통사고는 11건으로 지난해 12.7 건보다 약 13％ 감소했다.

정상진 충북경찰청장은 "강·절도 예방을 위해 귀금속점,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집중 순찰을 강화한 결과 절도 사건이 작년보다 줄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경찰 활동으로 민생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