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AI과학영농 선포식에 참석한 김영환 도지사와 황영호 도의장을 비롯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농가, 농식품업체 대표, 농업인단체장 등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충북도는 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북 농업 대전환, AI 과학영농 원년, 2024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영환 도지사와 황영호 도의장을 비롯한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농가, 농식품업체 대표, 농업인단체장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2024년이 AI 과학영농을 통해 미래 첨단농업으로 대전환되는 원년임을 대·내외에 선포하며 이를 위해 5대 분야 127개 사업에 1조2401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5대 분야는 △AI 과학영농 △융합 신농업 △R&D 및 산업화 △AI 농업 인재교육 △농업의 세계화다. 

AI 과학영농 분야에는 스마트농업을 통해 인력부족 해소와 생산성·농업소득 향상을 위해 3797억원을 투입한다. 

지역별로 특화된 충북형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 19곳을 조성하고 과학영농을 확산시키는 전초기지 역할을 맡긴다. 

융합 신농업 분야에는 충북기업진흥원 내에 농식품유통본부를 설립하고 유튜브와 연계한 충북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시장의 공격적인 판로개척과 유통활성화, 통합 마케팅 전략 등으로 농식품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킨다. 

R&D 및 산업화 분야에는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콩 대체육 등 히트 상품 개발로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한다. 

민물어류 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해 쏘가리, 철갑상어 등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의 생산 증대와 산업화로 내수면 어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AI 농업 인재 교육 분야는 미래 첨단농업을 주도할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충북도립대학교에 스마트팜 학과를 2025년도에 개설하고 최적의 실습환경과 인재양성 시스템을 구축한다. 

농업의 세계화 분야에는 충북 수출 농산물 브랜드를 개발해 수출 전략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수출 판로 다변화로 10만달러 이상 수출 대상국을 54개국에서 70개국으로 확대한다.

AI 과학영농으로 2028년까지 농가소득 6000만원, 도시농부 지원인원 30만명, 시설원예 ICT 설치농가 2000호, 밭농사 기계화율 78%, 농식품 수출액 8억달러 달성 등이 목표다. 

김 지사는 "농업과 인공지능(AI) 기술의 융합은 미래 첨단농업을 개척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며 "선포식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AI 과학영농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