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가 발간한 유교문화 관련 역사서. 충북도 제공

충북도는 지역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유교문화와 독립운동을 다룬 역사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충북역사문화총서의 두 번째 발간물인 '충북 유학의 학맥과 학풍'은 조선시대 충북 유학의 전개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김의환 충북대 교수 등 11명의 집필진은 충주를 중심으로 개방적 학풍이 존재했음을 밝혀내는 한편 영남지역 퇴계학파·남명학파와 어깨를 나란히 한 보은의 성운 학맥을 새롭게 조명했다.

'충북독립운동사-애국계몽운동편'은 앞서 발간한 의병항쟁편을 잇는 작업으로 박걸순 충북대 교수 등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고령신씨 문중학교인 문동학교와 덕남사숙의 설립 연도가 그동안 알려진 1901년과 1903년이 아닌 1908년과 1914년임을 밝혀내는 등 이번 작업을 통해 기존 독립운동 연구의 오류를 다수 바로잡았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번에 발간한 역사서를 500부씩 지역 도서관과 유관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충북문화유산디지털아카이브(archive.chungbuk.re.kr)를 통해 무료 전자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