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권 자율주행버스

충청권 자율주행 버스가 청주공항까지 연장 운행된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로부터 청주국제공항이 포함된 '충청권 광역교통망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변경(확대)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 버스의 광역 간 고속주행과 도심 저속 주행 등 실증 구간에서 다양한 상황에 따른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개발 촉진이 가능하게 됐다.

도는 지금까지 1대로 운영되던 자율주행 A3 노선을 내년 하반기까지 총 3대까지 증차해 청주공항~오송역~세종터미널 구간에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기존 대중교통(B3노선버스)과 함께 청주공항과 오송역에 대한 접근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충청권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는 2020년 12월 8일 오송역~세종터미널(22.4km) 구간 최초 지정된 이후 2번의 연장을 통해 청주공항 포함 총 87.3km의 노선 길이로 확정됐다.

이는 전국 최장 길이고 전국 유일 광역 간 시범운행지구다.

도는 그동안 A3노선(충북도 자율주행 허가 버스 노선명)을 통해 2022년 12월 말부터 2023년 6월까지 오송역~세종터미널 구간 일반 시민 총 846명에게 유상 서비스를 제공했다. 2차 서비스로 기존 노선에서 반석역까지 확대해 2023년 10월부터 현재까지 700명 이상 자율주행 서비스를 이용했다.

도 관계자는 "충청권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를 통해 많은 자율주행 서비스 기업들이 기술개발과 실증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충북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와 연계해 충북도가 미래차 산업육성 거점 지역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