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관내 대형마트 및 기업형슈퍼마켓(SSM)이 네 번째 일요일인 오는 22일 첫 의무휴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시에선 대형마트 6곳과 SSM 21곳이 영업 중이며 이 중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적용을 받는 점포는 대형마트 6곳과 SSM 18곳 등 총 24곳이다.

점포별로 대형마트는 롯데마트 청주점·상당점, 홈플러스 청주점·성안점·동청주점, 이마트 청주점이다. SSM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금천점·성화점·개신점·용암점·수곡점, 롯데슈퍼 율량점·금천점, GS리테일 청주점·봉명점·율량점·사직점·용담점·지웰시티점, 에브리데이리테일 모충점·탑동점, 굿모닝마트 복대점·강서점, 농협 하나로 클럽 분평점이다.

의무휴업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따라 청주시가 ‘대규모점포등의 등록제한 및 조정조례’를 개정 시행함에 따른 것으로, 지난 10일 공포됐다.

이 조례는 대형마트 및 SSM의 영업시간을 오전 0∼8시까지로 제한하고 매월 두 번째와 네 번째 일요일 의무휴업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의무휴업을 반기는 전통시장은 이를 호기로 만들기 위해 대형마트 등의 의무휴업일에 품목별 세일, 쿠폰 증정 등 통.통.통(만사형통, 운수대통, 의사소통)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제도 시행이 대형마트 등을 운영하는 대기업과 동네슈퍼 및 전통시장 상생발전 계기가 돼 지역경제·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