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한 씨의 작품 '충청도식 연애'와 박 씨의 얼굴 사진.

충북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관장 최정숙)은 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김평호) 수석단원인 박정한 씨가 서울 춤 전용 M극장에서 주최하는 ‘2012 M 포스트 시즌 상반기 기획공연 - 춤과 의식전’에 선정돼 오는 21~22일간 오후 6시 공연한다고 19일 밝혔다.

청주시립무용단의 스타급 주역 무용수인 박 씨는 부드러운 눈빛에 선이 강한 춤사위로 많은 관객을 매료시킨다.

박 씨는 충남대학교 무용학과와 동 대학원을 수료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전수자이다. 김백봉 춤 보전회 전국무용콩쿨 전통 및 창작 부문 금상, 제4회 대한민국무용대상 ‘처용’ 대통령상 수상·주역 출연 등의 경력을 자랑한다.

공연할 작품은 ‘충청도식 연애’. 안무는 음식에도 지역 특색이 있듯 연애에도 지역적 특색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충청도 사내의 텁텁 쌉싸름한 사랑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한국무용의 아름다운 춤사위로 표현한다.

시립무용단 관계자는 “춤 전용 M극장의 ‘춤과 의식전’은 단순히 자신의 예술적 끼나 나름대로의 작품을 보여주는 경계를 넘어 소중한 춤 작업의 토양을 만나고 인적 네트워크를 늘리는 데 의미가 있다”며 “소극장 무대가 더 이상 물리적으로 단순히 작은 공간이 아니라 새로운 춤 작업의 대지일 수 있으며 그것은 새로운 만남의 장이기 때문에 새로운 인연 맺음의 기회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