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귀어학교 개소식. 충북도 제공

바다가 없는 충북에도 귀어학교가 생겼다.

충북도는 22일 '충북 귀어학교' 개소식을 충주 내수면산업연구소에서 가졌다.

귀어학교는 다시 어부가 되고 싶거나, 어촌에 살지만 어업에 종사하지 않는 주민을 대상으로 어촌생활에 필요한 실무 위주의 교육을 하는 기관이다.

전국에 7곳이 있는데 해수면에 접하지 않은 내륙에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10억원(국비 5억원·도비 5억원)을 들여 충주 내수면산업연구소 내에 교육시설(영상교육실·실습실·교육장)과 기숙 시설(280㎡, 9호실)을 마련했다.

1기 교육생으로 9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의 교육 기간은 4주다.

도 관계자는 "충북 귀어학교는 전국 유일의 내수면 어업 전문 교육기관"이라며 "내륙에 정착하려는 귀촌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