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북도립대학(총장 연영석) 재학생들은 등록금 인하와 각종 장학 혜택 등으로 폭넓은 장학복지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는 이 대학이 올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원하는 국가장학금 7억1천여만 원을 지원받기 때문이다.

19일 충북도립대에 따르면 소득분위에 따라 기초수급자, 소득1~3분위에게 지원되는 국가장학금 Ⅰ유형에서 2억2695만원과, 등록금 인하 및 장학금 확충 등의 대학 자체 노력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국가장학금 Ⅱ 유형에서 4억8797만원을 합하여 총 7억 1492여만 원을 지원받는다.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지원받은 국가장학금 1억 5천여만 원과 비교해 무려 4배 이상 오른 금액으로, 올해 이 대학 재학생들의 장학복지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충북도립대의 경우 Ⅱ유형에서, 등록금에 따른 가계 부담 완화 노력으로 올 해 등록금 30% 인하를 추진함으로써 학생들의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또 등록금 인하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여 전국 공립전문대학 중 가장 많은 금액인 4억8797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충북도립대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소득 1~3분위 대학생에게 Ⅰ유형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소득 1~7분위 대학생을 대상으로 일정 수준의 성적을 충족한 학생들에게 소득분위별로 Ⅱ유형의 장학금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국가 장학생으로 선발된 재학생들은 최고 등록금 전액(기초생활수급자 및 소득 1분위 학생)에서부터 최저 등록금의 50%까지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도립대는 Ⅰ‧Ⅱ 유형으로 최고 600여 명에게 국가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어서 연간 60% 이상의 재학생이 국가장학금 수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는 2학기에 Ⅰ유형 국가장학금을 추가 지급할 예정으로 도립대의 장학금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연영석 충북도립대 총장은 “충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하여 등록금 30% 인하를 이뤘고 이 덕분에 국가장학금의 혜택도 더 많이 얻게 됐다”며 “저렴한 등록금과 다양하고 폭 넓은 교내‧외 장학금을 통하여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