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 '미호강 맑은물 마스터플랜' 추진. 충북도 제공

충북도는 미호강의 수질 유지와 유량 확보를 위한 환경 개선사업인 '미호강 맑은물 마스터플랜'을 2032년까지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수질생태·물 확보·재해방지·친수여가 등 4개 분야 170개 세부사업을 통해 미호강의 수질을 2등급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하루 45만t의 유량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분야별 주요사업을 보면 수질생태 유지를 위해 공공처리시설 설치, 가축분뇨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구축, 에너지 정원과 인공습지 조성 등을 추진한다.

지하댐·샌드댐 구축과 하수처리수 재이용 등을 통해 유량을 확보하고, 연계펌프장 설치와 우수저류시설 설치 등으로 재해를 방지한다.

친수여가 분야 사업은 다목적 체육시설 건립,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조성, 캠핑장 조성 등이다.

이들 사업 추진에는 총 1조8천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대규모 재원이 소요되는 프로젝트인 만큼 사업 추진단을 꾸려 정부의 법정계획 반영이나 국비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미호강을 도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사업"이라며 "추진 과정에서 유역 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