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막바지 김장철을 맞아 괴산시골절임배추 판매에 적극 나섰다.

23일 괴산군에 따르면, 올해 괴산군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551ha 면적에 배추를 재배하였고, 전국적으로 김장용 배추 재배 면적이 17,362ha에 이르는 등 전년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절임배추 산업의 일반화로 타 지자체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음은 물론 농가에서 적정판매량을 초과하여 배추를 식재하는 등 배추 물량 증가, 올해 기상이변에 따른 김장 양념값 인상으로 김장배추량 감소, 최근 따뜻한 날씨로 김장시기가 늦춰지고 있어 절임배추 판매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특별대책 강구에 나섰다.

군은 올해 551ha 면적에 1백 21만 박스(20kg 기준)를 판매할 예정이며, 21일 기준 96만 8천박스를 주문예약 판매하여 지난해 88만 8천박스를 넘는 판매율을 보이고 있으나 올해 144ha 재배면적 증가로 올 판매계획의 80%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괴산군은 22일 오후 5시 괴산시골절임배추 특별판매대책회의를 갖고 나머지 기간 모든 절임배추를 판매하기 위해 임각수 괴산군수를 비롯한 군 행정력을 총 동원하기로 했다.

임각수 괴산군수는 25일 수도권 종교단체를 직접 방문하여 절임배추 홍보에 나서며, 읍면 및 본청 전직원은 자매결연 및 우호단체를 대상으로 괴산시골절임배추 우수성 홍보 및 판매농가 알선 등 행정력을 지원한다.

또한, 농축산유통과, 친환경농업과, 농업기술센터 등 농정부서는 23일부터 수도권 자매자치단체를 직접 방문하여 절임배추 홍보판매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지속적으로 예약주문이 늘고 있다”며, “절임배추 원조지역 명성에 걸맞은 절임배추를 생산하여 모두 판매한다는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