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 공원에서 열린 '아리랑 축제' 판촉전에 참여한 충북 괴산군 해외무역사절단. 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군은 미국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파견한 해외무역사절단이 한인축제와 미주 홈쇼핑에 참여해 괴산의 농식품을 완판했다고 17일 밝혔다.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4일간 미국 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 공원에서 열린 '아리랑 축제'에는 지역 9개 기업이 고춧가루 등 42개 품목으로 판촉전에 참여했다. 총 3.5톤을 판매, 12만 달러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추가 물량 신청도 받았다.

12일에는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MBC 아메리칸 공영방송 홈쇼핑에서 지역 5개 업체가 냉동대학찰옥수수와 감자전, 다슬기해장국, 선식, 무청시레기 등 5개 품목으로 참여했다.

여기에선 준비된 3톤 물량을 완판하며 2만1천 달러의 판매액을 기록했으며, 추가 신청을 받는 등 인기를 끌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에서 열린 수출 협력 방안 간담회에선 오렌지카운티 조봉남 한인회장,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등과 함께 괴산군 농식품 수출 판로 확대와 지역 간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절단은 미국 방문을 위해 준비한 6.5톤의 농식품을 모두 판매해 14만 달러의 판매고를 올렸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해외무역사절단 파견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돼 수출 판로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