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심천 하상도로

청주시는 태풍 또는 국지성 호우로부터 시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무심천 하상도로 등에 대한 사전 대비와 통제기준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정부 지침에 따라 2013년부터 무심천 세월교(19곳)는 무심천 수위가 50㎝일 때, 하상도로와 하상주차장은 수위가 70㎝일 때 통제해 왔다.

그러나 기상 예측이 불명확하거나 국지성 호우가 내릴 경우에는 대처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이런 문제 해결을 통해 전날 전문가 등이 참여한 대책회의를 열어 하상도로 통제 수위를 70㎝에서 50㎝로 강화하기로 했다.

하상도로는 무심천 수위가 청남교 기준 85㎝∼90㎝에 이를 때부터 잠기기 시작한다.

시는 또 태풍, 장마 등 기상특보 시 하상주차장을 하루 전부터 사전 통제하고, 소나기 등 국지성 비구름이 감지되면 즉시 통제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수위 상승에 대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차량 침수에 따른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심천 하상주차장에 수동식 차단시설도 설치해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