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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넘게 농지규제에 발목 잡힌 오송 3산단 조성 사업 속도붙나충북도·농식품부, 산단 규모 6.7㎢→4.1㎢로 축소하고 3.8㎢ 규제 해제
홍종우 기자  |  jwhong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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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8.14  18: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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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가 14일 오송 제3산단 조성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5년 넘게 농지규제로 인해 발목잡혔던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충북도는 14일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의를 통해 오송 제3국가산단 규모를 6.7㎢에서 4.1㎢로 축소하는 조건으로 농업진흥지역 6.3㎢ 중 3.8㎢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송읍 일원 6.7㎢는 2018년 8월 국가산단 후보지로 결정됐다.

이듬해에는 예비타당성 조사도 통과했다.

도는 이곳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가 부정적 입장을 보이면서 사업은 어려움에 빠졌다.

산단 전체면적의 93.6%가 농식품부의 지정해제 처분이 필요한 농업진흥지역이기 때문이다.

사업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김영환 지사는 지난 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규제 개선을 호소했다.

지난 7일 도의 건의에 따라 전국 최초로 농지전용과 관련한 관계기관 통합조정 회의도 열렸다.

통합조정회의에서 농식품부는 정책적으로 필요한 밭작물 지역을 제외한 농업진흥지역 대부분을 해제하는데 합의했다.

도 관계자는 "산단 규모가 축소돼 아쉽지만, 중요 과제인 K-바이오 스퀘어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정책적 선택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k-바이오 스퀘어는 오송을 세계적 바이오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는 사업이다.

도는 내년에 국가산단 계획 승인이 이뤄지면 2026년 착공해 4년 뒤인 2030년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산단에는 바이오의약, 화장품 분야 등 200개 가까운 기업들이 입주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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