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청

충북도는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유족들에게 위로금을 최대 3천만원 더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호우 피해 지원기준 상향 조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오송 참사 희생자 14명의 유족에게는 재난지원금, 위로금, 보험금, 성금을 합쳐 9천500만∼1억1천5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중 성금은 셀트리온그룹에서 희생자 1명당 2천만원씩 지정 기탁한 것으로, 추가 기탁이 있으면 지급액이 늘어날 수 있다고 도는 전했다.

도 관계자는 "심리치료, 추모사업, 지원금 등 유족 지원과 사후 재발방지 대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오전 8시 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는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됐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