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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더위 기승…제천서 농사일하던 70대 숨져충북 누적 온열 질환자 57명…가축도 2천951마리 폐사
홍종우 기자  |  jwhong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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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7.30  18: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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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가마솥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충북 내 첫 온열 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제천시 신월동에 사는 70대 남성 A씨가 전날 오후 농작업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4시 33분께 숨졌다.

충북도는 A씨의 사인을 폭염에 따른 열사병으로 분류했다.

A씨를 포함해 전날 도내에서는 5명(열사병 3명, 열탈진 2명)의 온열 질환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지난 5월 25일 이후 충북 누적 온열 질환자 수는 57명으로 늘었다.

질환별로는 열사병 10명, 열탈진 27명, 열경련 13명, 열실신 4명, 기타 3명이다.

폭염에 의한 가축 피해도 이어져 전날까지 닭 2천879마리, 돼지 72마리가 폐사했다.

충북도는 11개 시·군과 함께 '폭염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지속적인 기상 상황 모니터링과 함께 취약계층 예찰 활동 등을 강화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폭염이 이어질 때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할 경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햇볕 노출을 최소화하는 한편 어지러움이나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한 뒤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충북 전역에는 지난 28일 오후 4시 이후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제천 수산은 이날 최고 36.6도를 기록, 올해 들어 충북 내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어 단양 35.8도, 옥천 35.7도, 충주 엄정 35.1도, 영동 가곡 35도, 청주 청남대 35도, 음성 금왕 34.9도, 진천 34.8도, 괴산 34.2도 등 대부분 지역이 35도 안팎으로 무더웠다.

기상지청은 당분간 이 같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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