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여상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오송읍 상정리 수해 피해 입은 젖소 축사에서 잔해물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청주 미호강 범람으로, 오송읍 수해 피해 돕기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고 창업동아리 학생과 지도교사들도 발 벗고 나섰다.

청주여자상업고등학교 창업동아리 학생 5명(목공예 3명, 터프팅 2명)과 지도교사 2명(조경서, 조민수)은 21일 오송읍 상정리 젖소 축사에서 바닥 진흙 제거, 물에 젖은 건초 제거, 축사 주변 쓰레기 제거 등 수해 복구 작업을 도왔다.

수해복구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학생들이 올곧은 모습으로 성장하기 바라는 지도교사와 작은 손길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라는 학생들 간의 공감대가 형성돼 청주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수해복구에 동참했다. 

최은서 학생(3학년)은 "뉴스로만 접하던 오송 수해 현장을 실제로 보니 마음이 아팠다“며 ”많은 분들이 수해 현장을 찾아 마음을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경서 지도교사는 ”이번 도움의 손길이 피해 주민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지식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땀의 가치를 실현하고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구성원이 될 수 지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