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교 시인

충북 충주에서 활동 중인 김영교 시인(61·충주상고 교장)이 19일 시집 '숲이 흔들렸다 환하게'를 펴냈다.

지난 1998년 '문학과 창작'을 통해 등단한 이래 네 번째 시집이다.

시집에는 '초록 무늬 그늘', '소금쟁이', '소고기 뭇굿', '윤슬' 등 서정성이 짙은 65편의 시가 실렸다.

김 시인은 1989년 충주 미덕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뒤 34년 동안 교단에서 후학 양성에 힘써 왔다. 오는 8월 충주상고 교장을 끝으로 교단을 떠나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김 시인은 "직장생활을 마치는 것은 종착역 같지만, 다시 즐거운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라며 "미지에 대한 설렘으로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삶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