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페이. 청주시 제공

청주시는 오는 30일부터 청주사랑상품권('청주페이')의 가맹점 등록기준을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업소로 제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행정안전부의 '2023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사업 종합지침'에 따라 상대적으로 영세한 소상공인 매장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2022년도 연 매출액이 30억원을 넘은 764곳은 의견제출 절차를 거쳐 오는 30일 가맹점 등록이 취소된다.

농협 하나로마트, 대형 병원, 일부 대형 주유소, 본사 직영 편의점 등 등록 취소 업소는 시청 홈페이지와 청주페이앱을 통해 공지된다.

다만 농민수당 등 인센티브와 무관하게 지급받은 청주페이(정책수당)는 등록 취소된 가맹점에서도 종전처럼 사용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시행 시기에 차이가 있을 뿐 전국 공통 사항"이라며 "청주페이 사용처가 줄어들어 불편이 예상되지만, 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위한 취지인 만큼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