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가 16일 옥천군 이원면 개심저수지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해 농사를 알리는 통수식 행사를 갖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지사장 설순국)는 16일 옥천군 이원면 개심저수지에서 영농철을 앞두고 청정용수 공급을 위한 '통수식'을 가졌다.

옥천·영동지사에 따르면 현재 공사관리 저수지 저수율이 95%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본격적인 영농을 앞두고 물 걱정 없는 한해 농사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금년 농사 시작을 알리는 '통수식'을 이원면 관내 기관장 및 내고향 지킴이, 지역 농업인, 직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통수식은 지역민들과 함께 풍년과 안전의 기원을 담은 제례의식을 거행한 후 겨우내 닫혀 있던 수문을 열어 농지로 물을 흘려보내는 것으로 물을 공급하는 수로의 누수·붕괴 등 발견되는 미비점을 보완함으로써 정상급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대비하는 의미를 갖는다.

설순국 지사장은 "생명의 기원인 물의 중요성을 가슴에 되새기고 국민의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위한 청정 농업용수 공급이라는 공사의 막중한 책임을 다하겠다"며 "농어촌용수 관리 전문기관으로써 합리적인 급·배수 계획으로 용수가 필요한 180여 일 동안 지역 농업인들이 영농에 불편함이 없도록 물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는 지금까지 양적으로 부족하지 않도록 농업용수를 충분히 공급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으나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철저한 수질관리를 통한 깨끗한 물 공급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