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교육청 전경

충북교육청을 포함한 9개 교육청(서울, 대구, 인천, 세종, 경기, 전북, 경남, 경북)이 교육부의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으로 선정됐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 유보통합추진단은 2025년 유보통합 본격 시행에 앞서 2023~2024년의 준비기간 동안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을 운영한다.

이에 시도교육청에서 제안하는 국민 안심 '책임 교육·돌봄' 강화를 위한 격차 완화 과제 등을 선제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운영을 도모하는 한편 선도교육청 운영사례를 분석, 새로운 모델 수립 등에 활용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유보통합준비협의체를 구성하고 도청의 실무협의체와 4차에 걸친 협의 과정을 통해 유보통합의 근본 목적인 '모든 영유아의 격차 없는 발달'을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교육청과 도청이 협업해 이룰 수 있는 격차완화 과제와 자율과제 사업을 발굴, 선도교육청 공모에 참여했다.

도교육청의 유보통합 선도교육청 격차완화 과제로 유치원과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으로 모든 유아에게 양질의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교육청은 유치원에 지자체는 어린이집에 급식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시도 자율과제로는 교육청(유아교육진흥원)과 도청(육아종합지원센터)이 협업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 교사, 학부모를 통합지원 할 수 있는 '다차원 러닝메이트 공동협력 사업'을 구안했다.

구체적인 협력사업은 발달지연 및 장애 위험 유아 조기 발견으로 치료와 상담을 적기에 지원하고, 누리과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유보교사 합동 역량강화 연수 및 학습공동체를 운영하는 것이다.

아울러 도교육청에서 개발한 교수·학습자료를 어린이집까지 확대 보급하고, 보육·교육공동체를 구성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충북형 가치봄 공동협력사업'도 제안했다.

도교육청 채숙희 유초등교육과장은 "지자체와의 협업으로 충북교육청의 유보통합이 원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