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부소방서 김태우 소방교(36·소방행정과·사진)가 스마트폰을 활용한 소화전 위치정보 앱(App)을 개발했다.

김 소방교가 이번에 개발한 소화전 위치정보 앱은 도심 곳곳에 산재돼 있는 소화전을 화재발생시에는 찾기가 어렵다는데 착안했다.

청주동부소방서 관내에는 770개의 소화전이 설치돼 관리되고 있으나 소방관들도 일일이 위치를 정확히 기억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관내 진압활동 뿐만 아닌 광역지원을 나가는 소방관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드로이드용으로 개발된 이 앱(App)은 데이타베이스(DB)에 관내 소화전 위치좌표 및 정보를 사전에 입력해 뒀다가 스마트폰의 GPS를 활용해 소화전을 확보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능이다.

또한 부가서비스로 소방상식과 비상연락망 등을 데이타베이스에 구축해 홍보 및 긴급연락시 활용할 수 있다.

이 앱(App)은 현재 충북도에 제안을 제출한 상태로, 채택되면 충북도내 모든 소방서에 전파해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청주동부소방서에서 관리하는 소화전 위치정보만이 들어가 있지만 추후 도내 8개 소방서로 정보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며, 정식 마켓 등록은 진행 중이다.

건축학을 전공한 김 소방교는 틈날 때마다 공부한 컴퓨트 언어와 그래픽 관련 분야가 앱(App)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김 소방교는 "이번 소화전 위치정보 앱(App)을 시작으로 소방관련 정보가 담긴 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