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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지사, 여·야 도의원 잇따라 만나며 이미지 쇄신 나선다
박종천 기자  |  cj34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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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5.08  14: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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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환 충북지사

김영환 충북지사가 여·야 도의원들을 잇따라 만나 도정 운영의 협치를 구하는 등 이미지 쇄신에 나선다.

김 지사는 지난 2일 야당인 민주당 의원 7명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전체 35석 중 7석에 불과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먼저 손을 내민 것이다.

이 자리에서 그동안 불미스러운 일에 이해를 구한 뒤 도정 주요 현안에 도움을 청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만남은 오는 16일 잡혔다.

특히 김 지사는 이 때 지역 청년층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40대 이하 의원들 7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이는 재선 이상 원로 의원들보다 청년 의원에게 먼저 예의를 갖추며 상대방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또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도의회 5개 상임위원장과 위원들도 만날 예정이다.

다음 달 8일 산업경제위원회를 시작으로 행정문화위원회, 정책복지위원회 등과 순차적으로 소통 간담회를 한다.

김 지사는 그 동안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3자 배상안을 두둔하며 한 '친일파가 되련다' 발언, 산불 상황 속 술자리 파문 등으로 자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에게까지 사과를 요구받을 정도로 궁지에 몰렸다.

또 최근에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다룰 도의회 임시회 기간 동안 일본 해외 출장을 떠나 의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었다.

따라서 김 지사가 여·야 도의원들을 두루 만나며 자세를 낮추는 것은 일련이 사건을 겪으며 자신이 지방정부의 수장이라는 엄중함을 체감하고 스스로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도의 한 관계자는 "지사라는 직분이 단순 정치만 하는 자리로 여겼으나 최근 들어 생각이 많이 바뀐 것으로 안다"라며 "도정에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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