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 제4대 총장을 역임한 학산(學山) 이택원(사진) 박사가 14일 오전 9시35분 숙환으로 별세했다.향년 80세.

1932년 충북 청원군 북일면에서 출생한 故 이 전 총장은 청주고를 거쳐 1956년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축산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청주농고 등에서 교사 생활을 한 故 이 전 총장은 1968년 충북대학교 농과대학 축산학과 교수로 부임, 후학 양성에 진력했다.

그동안 동물사육장장,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농과대학장(1988년 3월~1990년 2월), 제4대 충북대 총장(1990년 3월~1994년 2월)을 역임하며 축산업 진흥과 대학 발전에 크게 공헌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퇴임 후에는 대한적십자사 충북지회장 등을 맡아 남다른 열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했으며 '사료학', '축산학', '가축영양사료', '최신사료학' 등의 저서와 논문 40여 편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정정현 여사와 장남 영석(인천대 교수), 차남 창묵(개인사업), 장녀 재준(조선대 교수), 차녀 인수(교통대 교수)등 2남 3녀가 있다.

빈소는 충북대학교병원 영안실(1호 특실)이며 발인은 16일 오전 9시, 장지는 강원도 원주 문막 충효공원 가족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