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연희단체 (사)예술공장 두레가 마당극 '꽃필 날이 있겠지(연출 김창곤)'를 무대에 올린다.

오는 19~24일 청주 수곡동 문화공간 새벽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한 부부의 인생을 통해 현대인들이 진정으로 꿈을 꾸고 살아가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품에서 주인공 김순임은 문학을 사랑하고 시를 사랑하는 꽃다운 20대의 꿈 많은 여자다.

어느 날 순임은 못미덥지만 자신을 이해해주는 허선풍이라는 남자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 나간다.

자신의 꿈을 알아주는 선풍에게 프러포즈를 받게 된 순임은 마침내 결혼을 결심하게 되고 부부가 된 순임과 선풍은 자신의 꿈을 위해, 서로의 꿈을 위해 대학 청소부, 건설현장에서 열심히 일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무리의 빚쟁이들이 느닷없이 집에 들이닥쳐 빚을 갚으라고 독촉하고, 영문을 모르던 순임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극중에서 김순임과 허선풍은 사랑하고 결혼하고 갈등을 빚지만 꿈은 혼자서는 이룰 수 없고 서로 이해하고 도울 때 진정한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들은 관객들에게 진정한 꿈을 이루라고 이야기 하지는 않는다. 단지 자신의 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주변에 자신과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지 되돌아보는 기회를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다.

배우로는 연수연, 정수석, 박찬희, 이석규, 오세아, 신태희, 권청빈이 출연하고 관람료는 일반 1만5천원, 대학생·청소년 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