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운전하는 차량 바퀴에 발을 집어넣고 합의금을 뜯어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일대 골목을 통행하는 차량 바퀴에 발을 넣은 뒤 합의금을 뜯어낸 혐의다.

범행 대상은 주로 여성 운전자를 선택했다.

이런 수법으로 47차례에 걸쳐 총 1500만원 상당의 합의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범행은 비슷한 장소에서 사고가 잦은 것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여죄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