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환 충북지사

김영환 충북지사가 5급 이상 정무직 참모 5명을 전원 교체한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2급 상당 최현호·조성하 정무특별보좌관(특보)과 4급 상당 김태수·김진덕 보좌관, 5급 상당 유승찬 대외협력관을 경질하기로 했다.

최현호 특보의 후임에는 CJB청주방송 황현구 전무를, 김진덕 보좌관 자리에는 정초시 전 충북연구원장이 내정됐다.

나머지 후임자들은 다수의 후보를 추려 인사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인데 빠른 시일내에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도의 한 핵심 관계자는 "정 전 원장은 26일 임명하고, 정무특보에 내정한 황 전무는 정부 인사 협의를 마치는 대로 임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파격적이고 좋은 분들을 아직 다 찾지는 못했지만, 가능하면 많이 바꾸겠다"면서 정무라인 물갈이를 공식화했다.

이같은 김 지사의 정무라인 교체는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도의회 인사청문회 패싱에 따른 도의회와 갈등, 친일파 발언, 제천 산불 중 술자리 논란 등으로 김 지사가 크게 곤욕을 치르는 상황과 관련하여 정무라인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