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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을 세계 바이오산업 메카로"<동영상>세종초대석 - 김광중 바이오밸리추진단장
신홍균 기자  |  topgun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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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4.15  15: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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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중(54) 바이오밸리추진단장은 1985년 제21회 기술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93년 청주시 건설국 녹지과장을 지냈을 때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줄곧 충북도에서 산림환경연구소장·농정국 산림과장·경제투자본부 통상외교과장·농정국 산림녹지과장·자치행정과장에 이어 현 바이오밸리추진단의 전신인 첨복단지기획단 총괄기획과장·첨복단지기획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앞서 2009년엔 제천시 부시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경력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산림 녹지 분야에 해박하다. 그리고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충북도의 세계적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한 ‘생명군’의 야전사령관으로 버티고 있다. 조용하면서도 직접 일을 찾아 챙기고 기획 감각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는 요즘 오는 9월 모습을 드러낼 오송 바이오밸리 마스터플랜에 온 마음을 쏟고 있다. 국제공모를 통해 마련된 밑그림을 이제 실제로 눈앞에 나타내야 하기 때문이다. 김 단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보람, 오송 바이오밸리의 파급 효과, 국립암센터 분원 유치에 대한 견해 등을 들어봤다.  - 편집자


   
▲ 김광중 바이오밸리추진단장.
Q. 2010년 10월 충북도 첨단의료복합단지기획단 총괄기획과장 3개월 만에 부이사관인 단장으로 승진됐다. 취임 이후 첨단의료복합단지기획단이 바이오밸리추진단으로 변경되고 조직과 기능도 크게 확대됐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나 보람은 무엇인가.

A. 충청북도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건설을 미래비전으로 설정하고 바이오산업과 태양광산업을 집중 육성 중이다. 민선 5기 핵심 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의 중심에 오송바이오밸리가 있다. 오송바이오밸리 구상안을 마련하고 도정사상 최초로 국제 공모를 실시한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

오송단지, 첨복단지, 오송역세권 등의 특화개발 및 상호 연계성 강화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첨단의료 R&D와 의료서비스 및 바이오 관광·문화·교육 등이 결합된 세계적 바이오 신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오송바이오밸리 구상안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시개념 및 개발방향에 대한 국제 공모를 도정사상 최초로 실시했다. 미국, 스위스, 중국 등 8개 국에서 26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많았다. 심사위원들은 대부분 작품의 수준이 높아 오송이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발전할 것을 확신했다.

Q. 바이오밸리추진단의 주요 업무는.

A. 민선 5기 들어서 새롭게 정비됐다. 그 전에는 2개 과 정도의 규모였는데 지금은 3개 과로 운영 중이다. 우선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바이오밸리 플랜 전체를 관장하는 바이오밸리과가 있다. 또 오송에 4개, 제천 왕암동 한방바이오밸리, 옥천에 계획 중인 의료기기단지 등 바이오밸리를 실현시키는 데 필요한 단지들을 개발하는 단지개발과가 있다. 토목 쪽의 일을 주로 한다.

세 번째로 12개 시·군에 바이오산업이 골고루 꽃피게 하는 바이오산업과를 설치해 바이오산업을 일으키기 위한 일을 하고 있다. 이 3개 과가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 종합적으로 업무를 수행 중이다.

Q. 오송바이오밸리 마스터플랜 국제공모에서 ㈜선진엔지니어링이 낸 ‘항상성-에버 그로잉 바이오 밸리(Homeostatis-Ever growing Bio Valley)’가 선정됐다. 9월 말까지 바이오밸리 마스터플랜을 완성할 계획이라 알고 있는데 주요 내용은 무엇이고 진척 정도는.

A. 당선작 ‘Homeostatis : Ever growing Bio Valley’는 염색체를 모티브로 항상성에 초점을 맞춰 ‘One-Stop Life’를 실현할 수 있도록 오송신도시를 설계했다.

오송바이오밸리 마스터플랜은 1위 당선작 뿐 아니라 모든 작품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완성할 계획이다. 오송신도시의 중·장기 발전계획, 기업·연구소·대학·병원 유치 방안은 물론 시·군별 바이오산업 특화 육성 방안도 함께 수립된다.

오송지역 여건 분석, 해외선진사례 조사, 관련계획 검토 등을 마쳤으며 현재 도시 공간구조 및 지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앞으로 주거, 교통, 산업, 환경, 녹지, 경관 등 분야별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9월까지 완성할 예정이다.

Q. 오송바이오밸리 조성이 완료되면 예상되는 파급 효과는.

A. 오송단지 조성, 첨복단지 유치,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 이전에 이어 오송2단지와 오송역세권 개발 등 오송바이오밸리가 완성되면 세종시의 관문이자 신수도권의 거점도시로 발전하게 된다.

아울러 연구개발, 임상시험, 인·허가, 생산, 유통, 문화·관광에 이르기까지 신약 개발을 위한 완벽한 시스템이 구축돼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부상이 예상된다.

오송바이오밸리 조성은 고용창출과 소득증대는 물론 인근 청주국제공항, 오창·옥산·증평산업단지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제천 한방바이오, 옥천 의료기기와 바이오 삼각벨트를 구축함으로써 충북 전 시·군의 바이오산업 발전을 견인할 것이다.

1단계 4개 블럭 조성이 완료되면 산업생산 유발효과 7조3천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조6천억 원, 고용 유발효과 5만3천명으로 예상되며 2단계 까지 조성이 완료되면 효과는 1단계의 몇 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김 단장이 본보 신홍균 기자와 인터뷰 중 대화를 나누며 웃고 있다.
Q. 정부가 최근 국립암센터 분원 건립 계획을 백지화하기로 방침을 정하자 용역 재추진 요구 등 대응 방안을 밝혔다. 암센터 분원 유치의 향방은 어떻게 되리라고 보는가.

A. 충북도에서는 국립암센터 분원 유치를 위해 충청권 시도지사 공동추진 결의, 100만명 서명운동, 도의회 주관 대토론회 개최 등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본원 증축으로 결론이 나서 대단히 안타까운 마음이다.

항암신약 개발을 선도할 국가 차원의 연구중심병원 건립이 절실하고 전 국민의 균등한 암 치료 기회 제공을 위해서도 분원 건립은 반드시 필요하다. 오송은 식약청, 보건연구원 등과 연계로 신약개발 촉진 및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지역이다. 또한 경기 남부권, 영·호남권, 충청권 등 1천500만 명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최적지이다.

분원 건립은 언제든 다시 추진할 수 있는 사항이므로 충북도는 발전연구원을 통해 분원 건립 타당성 논리를 보완하고 지방의회, 시민사회단체 등과 공조해 필요성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정치권에서도 분원 건립이 정부정책으로 확정되도록 지속적으로 촉구해야 한다.

Q. 이번 총선에서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센터를 대구시로 유치하는 방안이 새누리당 대구시 공약에 들어갔다.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 충북도당의 입장은 무엇이며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국립보건연구원의 동향은.

A.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는 오송에 건립하기로 여러 차례 정부에서 발표했으며 건립부지도 확보돼 있다. 그런데 새누리당 중앙당에서 대구시 공약에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 건립을 포함시켰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대구지역 희망사항에 불과하다”고, 새누리당 이동관 운영수석전문위원도 “정부의 입장을 확인했는데 오송에 입지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은 국립암센터 분원에 이어 오송에 건립하기로 돼 있는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까지 빼앗아 가려는 음모라며 비난하고 있다.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국립보건연구원은 올 상반기 중 입지를 선정하고 하반기에는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 관련 전문가 자문을 거쳐 입지 결정 방안을 마련 중이다.

국립보건연구원 산하 조직인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는 이용 주체가 소재해 있고 중앙인체자원은행, 의과학지식센터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오송에 반드시 입지해야 한다.

Q. 현 시대의 화두 중 하나가 소통이다. 도민·직원들과 소통은 어떻게 하고 있나.

A. 도민은 물론 관련 전문가들과 소통하기 위해 오찬간담회를 자주 갖는다. 점심 시간을 활용해 오송지역과 시·군의 여론을 수렴하고 바이오 분야에 대한 전문가 조언을 듣고 있다.

직원들과는 정기적으로 면담해 업무 추진의 애로사항을 파악함은 물론 가정 사정까지 세밀히 파악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건강관리 방법과 가족 관계, 평소 좌우명은.

A. 건강관리를 위해 특별히 하는 운동은 없다. 집이 농촌에 있어 땔감을 마련하고 텃밭을 가꾸다 보니 건강한 편이다. 다만, 하늘이 허락하면 가끔 패러글라이딩을 한다. 가족은 처와 아들 2명이 있다. 큰 아들이 지난해 손녀를 낳아 요즘 손녀 보는 재미가 가장 좋다.

좌우명은 중용에 나오는 신독(愼獨)이다. 홀로 있을 때에도 도리에 어그러짐이 없도록 몸가짐을 바로 하고 언행을 삼간다는 뜻이다. 이러한 자세로 30년 간 공직에 임해왔다.

Q. 도민 여러분에게 드릴 말씀이 있다면.

A. 바이오산업은 고부가가치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이다. 충북도가 20여 년 전부터 바이오산업 육성에 노력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 노력의 결과로 인해 오송바이오밸리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오송바이오밸리가 성공하면 그 효과가 전 시·군으로 파급돼 충북 전역이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발전하게 된다. 따라서 오송바이오밸리 조성과 바이오산업 육성은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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